에밋은 한국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전쟁 후유증으로 그는 자주 이성을 잃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일을 저지르고 총을 쏘아대는 그를 주변 누구도 반길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 정신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그는 '차티후치'라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진다. 말이 정신병원이지 교도소와 다를바 없는그곳에서는 수용자들이 모두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고 굶주림과 고통에신음하고 있었다. 서서히 제정신을 차리게 된 에밋은 '차타후치'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다. 공공연히 살인이 자행되고 운동이라는 이 ㎱막 착취를 당하는 수용소의 비리를 알리기 위해 그는 각 가족에게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챈 간수들의 온갖 학대에도 불구하고알아주는이 없는 투쟁을 시작한 에밋. 유일하게 제정신을 가진 왈커는함께 탈출할 것을 제의하지만 자신이 떠나고난뒤 남아있을 동료들의 미래를 염려한 에밋은 홀로 남아 고독한 투쟁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