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네마노보의 기수, 글라우버 로샤의 정치적이고 혁신적인 웨스턴무비. 도적을 잡는 총잡이 안토니오는 대지주 호라시오에게 마지막 도적, 콰라나를 없애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러나 사실 콰라나는 도적이 아니라, 가난한 농민과 흑인들을 이끄는 의인이다. 이들의 마을에 도착해 콰라나를 제거하는 안토니오. 그러나 진짜 적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브라질 민담과 신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이 영웅담은 고뇌하는 지식인과 계급 혁명에 대한 거대한 우화다. 올해 새롭게 복원된 35mm 필름으로 다시 만나보는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