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어머님. 너무 섹시하셔서."
"어머님 소리만 하지 마!"
민수는 여자친구 지나와 함께 일주일 정도 친구 정수의 집에 놀러가기로 한다. 그런데 상상 이상으로 젊고 아름다운 정수의 엄마 수빈을 보고 깜짝 놀란다. 게다가 자신을 바라보는 수빈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알고 보니 돌아가신 정수의 아버지가 자신과 꼭 닮았던 것.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기류. 이제 민수는 수빈이 친구 엄마가 아닌 여자로 보인다. 결국, 지나와 정수가 세미나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단둘이 술을 마시던 민수와 수빈은 사고를 치고 마는데...